미세먼지는 자연환경이나 인위적인 발생원에 의하여 생기며 다양한 크기와 구성을 가진다. 인위적인 발생원으로는 연료로 사용되는 석탄과 자동차 배기가스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PM10과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PM2.5 등으로 불린다.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호흡기로 흡입이 잘 되기 때문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흔히 PM10을 미세먼지라 하고 PM2.5를 초미세먼지라 지칭하고 있다. 하늘이 뿌옇게 보이는 경우 안개나 황사 때문인지 아니면 미세먼지의 영향인지는 눈으로는 잘 구분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미세먼지에 대한 수치는 기상청이나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를 통해서 알 수 있고, PM2.5는 수도권에서 시범적으로 예보하고 있다.
미세먼지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하여 잘 알려져 있고 특히 심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에 의한 사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초미세먼지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고, 초미세먼지 농도의 증가가 심뇌혈관질환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악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로 흡입되어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는데 외부물질에 대한 방어기전에 손상을 받거나 방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증반응에 의해 해로운 건강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미세먼지가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키는 기전으로는 산화스트레스에 의하여 활성산소와 염증매개물질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염증반응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특히 심혈관질환,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외출을 조심해야하고 외출 시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하며 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치료 약물을 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우리 건강을 지키는 미세먼지 바로알기'를 무료로 다운받아 미세먼지 고농도시 행동요령을 파악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는 인위적으로 생성되는 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노력과 기술 개발에도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하겠다. 미세먼지는 WHO 권장기준과 각국의 기준이 있지만 권장기준 이내에서도 농도가 높을수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최근 알려지면서 가능한 낮은 미세먼지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하지만 국외에서 오는 오염물질의 경우는 자체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