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록부터 인디·클럽 음악까지 잠못드는 `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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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춘천 밴드 페스티벌

◇노브레인◇이치현과 벗님들◇전인권◇국카스텐◇데이브레이크(사진맨위부터)

호반의 도시 춘천이 환상적인 클럽 파티장으로 변모한다.

'2014 춘천 밴드 페스티벌'이 24~25일 오후 4시 춘천 중도 선착장 수변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국내 정상급 밴드들이 참여해 어느 콘서트 이상의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24일 첫날 공연은 개러지 록을 기반으로 1980년대 신스팝의 댄서블함을 구현하고 여기에 빼어난 멜로디 감각을 더한 신스록 밴드 '코어매거진'과 담백하면서도 끈적이는 인디뮤지션 '블루파프리카', 우리나라 록밴드의 레전드 '이치현과 벗님들', 재미동포 청년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밴드 'H2O'가 한국 록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어 팝과 록, 재즈, 라틴음악이 적절히 혼합된 퓨전 밴드 '데이브레이크', 신대철이 이끄는 전설 '시나위', 김종진과 전태관의 '봄여름가을겨울', 파워풀한 록밴드 '노브레인', 전인권의 새로운 모습이 돋보이는 '전인권밴드'가 동반 출격한다.

25일은 함중아와 장계현밴드가 꾸미는 무대를 시작으로 '최이철 사랑과평화', '윤항기와 키브라더스'가 완숙한 한국형 록밴드의 실력을 뽐낸다.

점점 진화하는 '블락스'와 '게이트플라워즈', 기타리스트 한상원이 이끄는 '한상원밴드', 감미로운 음악의 진수를 느끼게 해주는 '초콜렛박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래시 메탈밴드 '나티(NATY)', 나가수2로 주가를 올리고 당찬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밴드 '국카스텐' 등이 분위기를 업(Up)시킨다.

이와 함께 밴드 공연이 끝난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티존이 운영돼 관심을 모은다.

프로급 디제잉 실력을 갖춘 DJ G.Park(박명수)과 제이비(Jaybee), S2, Dan3y가 첫날 분위기를 돋운다. 25일에는 DJ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하늘(난리부르스)이 바통을 이어받아 화려한 디제잉 실력을 뽐낸다.

프로급 밴드와 디제이의 잔치만으로는 아쉽다. 행사기간 오전 10시부터는 아마추어 밴드 경연대회가 이틀에 걸쳐 진행돼 관심을 모은다. 밴드 공연 입장권은 1일 3만원, 2일 5만원이며, 밤 9시부터 진행되는 파티존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춘천밴드페스티벌 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이에스피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이번 페스티벌은 강원일보사와 춘천MBC, 춘천시가 후원한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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