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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형은 목사 동생은 박수무당-아내가 갑자기 사라졌다

30년 만에 만난 형제의 사랑을 다룬 '우리는 형제입니다'와 살인범으로 몰린 한 남자의 진실을 찾기 위한 추적 스릴러 '나를 찾아줘'가 스크린에 걸렸다.

■>우리는 형제입니다

극과 극 형제가 다시 만났다.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생이별한 후 30년 만에 극적 상봉에 성공한 상연(조진웅)과 하연(김성균) 형제. 막상 만나고 보니 형은 미국에서 목사를 하고 있고, 동생은 경상도에서 박수무당으로 지내고 있다. 30년 만에 맛본 상봉의 기쁨도 잠시, 30분 만에 엄마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엄마를 봤다는 제보가 속출하는 가운데 두 형제, 방방곡곡 전국 원정을 시작한다. 말투도, 스타일도, 직업도 너무나도 다른 형제는 생각보다 친해지기가 쉽지 않다. 과연 이 둘은 사라진 엄마도 찾고, 잃어버린 형제애도 되찾을 수 있을까?

■나를 찾아줘

결혼 5주년 기념일에 아내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가 사라졌다. 유년 시절 어린이 동화시리즈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여주인공이었던 유명인사 아내가 사라지자 세상은 그녀의 실종사건으로 떠들썩해진다.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인 경찰은 에이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숨겨뒀던 편지와 함께 곳곳에서 드러나는 단서들로 남편 닉(벤 애플렉)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섬세한 심리묘사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놀라운 이야기 전개로 스릴러 장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여류 소설가 길리언 플린이 2012년 발표한 화제의 작품을 극화했다. 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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