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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음식이 보약]단백질·칼슘 다량 함유한 `밥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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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꽃게

꽃게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10월 제철음식이다. 평소에도 '밥도둑'이라 불리는 인기 수산물인 꽃게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미네랄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도 좋다.

꽃게는 봄·가을 두 차례가 제철이다. 봄에는 암꽃게가 알을 배어 맛있고, 가을에는 살 오른 수꽃게가 맛있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꽃게를 좋아했다. 주로 게장이나 찜, 탕을 해서 즐겨 먹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꽃게는 맛만큼 각종 효능도 뛰어나다. 꽃게에 들어있는 칼슘은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고, 타우린이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작용도 한다.

꽃게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은 해독작용이 있는 알칼리성 식품인 미나리다. 꽃게를 고를 때는 탄력 있고 묵직한 것이 좋으며 발에 힘이 있는 꽃게가 맛있다.

꽃게로 만드는 요리는 꽃게탕, 꽃게찜, 꽃게무침, 꽃게장 등이 있다. 신선한 꽃게의 맛을 그대로 보는 데는 양념을 하지 않은 꽃게찜이 그만이다. 꽃게를 찔 때는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등껍질이 아래로 가게 뒤집어 20분 정도 찌고 5분 정도 뜸을 들인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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