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인간의 삶이란 들판속에 핀 들꽃과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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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웅 평창문인협회장 `삶은 … '

조영웅 평창문인협회장이 시집 '삶은 언제나 내 것이 아니어서 그립다'를 펴냈다.

크게 6부로 구성된 시집은 '그대, 껌딱지처럼 단단히 엉겨붙어', '복숭아, 붉은 꽃이 환하게 몸을 열고', '그대, 몸 속으로 스며들어가 볼까요', '어찌, 뜨겁지 않겠느냐', '지금 나에게 그리운 것은', '부석사 앞마당을 기어가는 지렁이처럼' 등을 주제로 한 시편들을 수록하고 있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인의 마음이 간결한 문체로 표현된다. 조 시인은 시적 속내를 담은 시집 첫머리에서 “우리는 우주라는 커다란 들판에서 들꽃 같이 작은 존재의 오두막 한 채 피우며 살아간다”고 말한다. 월간문학 刊. 134쪽. 8,000원.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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