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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역사 속의 강원인물, 그들이 꿈꾼 삶' 세미나]“뛰어난 선조 본받아 강원인 정체성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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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에 걸쳐 48명 재조명해

정신 가치·교훈 생생히 전달

발굴 인물유산 계승발전 과제

21일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역사 속의 강원인물, 그들이 꿈꾼 삶' 세미나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로 열렸다.

또 문화콘텐츠로 부활한 강원의 역사인물을 '강원도의 힘', '강원도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다각적인 의견을 모으는 기회가 됐다.

강원일보사와 하이원리조트가 4년째 진행하고 있는 '역사 속의 강원인물, 그들이 꿈꾼 삶' 기획은 도 출신 작가들이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해 각 인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평가했다는 측면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실제로 4년여에 걸친 기획을 통해 총 48명의 인물을 제시했고, 잘 알려진 인물과 아직 역사적 평가와 재해석이 필요한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 등을 광범위하게 불러냈다.

특히 강원일보 지면을 통해 작가와 학자들의 인물 스토리텔링과 함께 역사인물이 거쳐간 지역을 직접 찾아 그들의 생의 숨결과 정신적 가치, 역사적 교훈을 생생하게 전한 김도연 작가의 탐방기는 인물 유산 발굴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날 세미나는 그동안 발굴된 강원인물 유산의 정신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지켜나가야 할지에 대한 의미를 논하는 자리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모았다.

최병수 강원일보 논설주간의 사회로 진행된 '길 위의 인문학 토크! 토크! 토크!' 코너에서는 이영춘 시인과 김미월, 이경자 소설가, 원영환 도문화원연합회장, 고창영 (사)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 사무총장, 김태수 삼척박물관장, 이홍섭 시인 등이 패널로 참가해 다양한 주제의 역사 이야기를 토크쇼 형태로 진행했다.

강원 인물을 발굴하고 문학적 색채를 입힌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강원의 인물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들의 인문학적 가치를 일깨우는 값진 기회가 됐다. 참여 작가들은 한결같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뛰어난 발자취를 남긴 선조들을 통해 강원도 정체성을 찾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춘 시인은 “우리 지역의 역사인물을 통해 강원인의 정체성 확립에 적극 나서고, 보다 다양한 역사인물을 발굴해 강원인의 저력을 키우는 일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허남윤·박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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