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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2014 강원문화예술]시청자 웃기고 울린 김보성 `의리' 라미란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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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방송·연예·영화

◇2014년 방송계에서 맹활약을한 도 출신 연예인 라미란, 김보성, 엄태웅(왼쪽부터).

■방송·연예=2014년에도 도 출신 연예인들이 방송계를 누비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10년째 주먹을 불끈 쥐고 '의리'를 외친 강릉 출신 배우 김보성(본명:허석)의 진가를 볼 수 있는 한 해였다. 그동안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김보성은 시도 때도 없이 '의리 의리'를 외치는 음료 CF 한 방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원주 우산초교 출신 배우 엄태웅도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에서 애틋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정선 출신 배우 라미란은 '진짜사나이'에서 여군 포스를 뽐내며 성실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올해 도내에서 34편의 영화가 촬영되는 등 강원문화재단 영상지원팀의 로케이션 스카우팅 촬영지원사업이 빛을 발했다. 특히 춘천 출신인 김대환 감독이 만든 영화 '철원기행'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을 수상하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말 별세한 춘천 출신 이성규 독립영화감독의 1주기를 맞아 '한 사람으로 시작된 춘천 다큐영화제'가 18일 열렸다.

횡성의 강계열 할머니와 76년간 사랑하며 살다가 세상을 등진 조병만 할아버지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진모영 감독의 다큐멘터리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18일 기준으로 누적관객 수 150만명을 돌파하는 등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지역 방송가=개국 70주년을 맞은 KBS춘천방송총국은 보도특집 다큐멘터리 '기적 그 후 40년, 위기의 숲'을 강원권 방송에 이어 19일 오전 11시 KBS 1TV를 통해 전국적으로 방송한다.

춘천MBC를 대표하던 '신나군'의 후속 프로그램 '맛깔 세상'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CJ헬로비전 영동방송은 제23회 케이블TV(SO) 자체 제작 우수 프로그램 시상식에서 '공군부대 확장에 내몰리는 농민들'로 보도부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허남윤·박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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