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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종교인]“예수님 이야기 동화처럼 쉽게 읽힐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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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목회자 철원 소망감리교회 류호정 목사

철원 소망감리교회 류호정(54·사진) 목사가 성경 속 이야기를 동화로 구연한 '와-우 예수님의 기적'(신앙과지성사 刊, 208쪽, 1만5,000원)을 펴내 화제다. 목회자이면서 동화작가인 그는 1996년부터 성경에 기반을 둔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2003년 동화책 '귀에 쏙쏙 성경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 말 '와-우 예수님의 기적'을 펴내 주목을 받고 있다.

류 목사는 어려서부터 구연동화가 특기였다고 한다. 교회 행사 때 성경 속 이야기를 동화로 구연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고 초등학교 시절에는 구연동화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 2005년 서울에서 철원으로 이사를 왔기 때문에 강원도민이 된 지 10년째가 됐네요. 이사를 온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통일의 대지 위로 이끄신 것이라고 할까요?” 그는 어린이 집회를 꾸준히 하며 이야기꾼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유대인의 자녀교육 중 '하브루타'라는 말이 있습니다. 잠들기 전 아이들을 상대로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고 자녀와 토론도 하는 교육 방법이죠. 제 책도 이런 식으로 활용됐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일반인에게는 어려운 성경을 쉽게 알고 싶다는 그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고, 초신자나 비기독교인들도 쉽게 기독교와 성경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동화를 쓰고 싶다고 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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