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봄의 불청객 황사 … 전용 마스크 꼭 챙기세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화장 지워질라' 휴지 등 덧대면

밀착력 감소 먼지 차단효과 줄어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도내에도 황사주의보가 내려지는 경우가 잦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놓은 '미세먼지(PM10) 대비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에 따른 황사 방지용 마스크 착용 요령과 식품을 안전하게 먹는 방법 등은 다음과 같다.

■ 황사 방지용 마스크 바르게 사용하는 법=호흡기질환을 예방하려면 황사 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황사용, 방역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약국과 마트, 편의점 등에서 제품을 살 때는 반드시 '황사용'이라는 단어나 마스크 성능규격을 표시한 'KF지수'(황사용 마스크는 KF80, 방역용 마스크는 KF94 또는 KF99)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만, 세탁하면 모양이 변해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다. 따라서 씻어서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일부 여성은 화장이 지워지는 것을 걱정해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대고 마스크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도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식품 섭취·보관 시 주의할 점=포장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2분간 물에 담그고 나서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고, 필요에 따라 1종 세척제(채소용 또는 과일용)를 이용해 씻도록 한다. 노상이나 야외 조리 음식은 미세먼지에 오염됐을 우려가 크므로 되도록 어린이가 사 먹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부공기가 주방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조리한 음식은 뚜껑이나 랩으로 포장해 보관한다.

정윤호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