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왕곡마을에 윤동주가 나타났다?

◇영화 '동주', 왼쪽부터 박정민, 강하늘, 이준익 감독.

고성서 이준익 감독 영화 '동주' 촬영

강원문화재단 지원 경제 활성화 기대

고성 왕곡마을에 윤동주 시인이 나타났다?

윤동주 시인의 삶을 담은 영화 '동주'의 촬영이 고성 왕곡마을에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동주'는 '왕의 남자'로 1천만 관객을 불러모으고 '님은 먼곳에' 등 화제작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새로운 작품으로 강하늘,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이번 촬영은 강원문화재단(이사장:김성환)이 추진하는 '2015 강원 로케이션 인센티브'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로케이션 인센티브'는 국내외 영상물 제작팀을 도내에 유치해 지역경제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영화 속에서 윤동주 시인의 집과 마을로 등장하는 왕곡마을은 중요민속문화재 제235호로 조선 후기의 북방식 기와집 20채와 초가집 50채가 보존돼 있다. 특히 북방식 한옥마을은 국내에서 고성 왕곡마을이 유일하다. 이는 윤동주 시인이 1917년 중국 지린성 명동촌에서 태어나 청년시절의 대부분을 북간도에서 보냈기에 북방식 한옥마을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왕곡마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선기자 0s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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