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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라이프]황사마스크만 써도 미세먼지 크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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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호흡기 건강관리

먼지 농도 높을땐 야외활동 자제

긴소매 옷·보호안경 착용해야

외출 후 철저한 위생관리 중요

실내습도 40% 면역 증강 도움

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는 우리의 코와 목을 통해 몸 속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도지부 장재호 원장의 자문을 통해 환절기 미세먼지로부터 우리의 귀, 코, 목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봄철 미세먼지는 천식 환자의 내원율을 높이고 사망률, 저체중 및 영아사망률, 폐암 사망률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 인지발달검사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영유아의 인지 및 동작성 점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해 영유아를 둔 부모는 미세먼지 농도 예보를 항상 확인하고 외출을 삼가며 실내 환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천식 등 호흡기질환자, 노약자,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가급적 불필요한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필터가 내장된 황사마스크, 긴소매 의복, 필요 시 보호안경 등을 착용한다.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창문은 꼭 닫고 방을 걸레로 자주 닦아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위생 습관이 중요=외출 후 손과 발을 씻을 때는 손세정제, 손소독제 등을 사용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화장을 지우거나 세안을 할 때는 오일과 클렌저 등을 이용한 이중 세안을 한다.

외출 시 입 안에 중금속이 포함된 미세먼지가 유입되었을 수도 있으므로 양치와 가글은 꼭 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옷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스카프 등은 1주일에 한 번씩 세탁하는 것이 좋다.

■실내습도만 유지해도 코와 목을 지킬 수 있다=건조한 실내공기는 피부와 호흡기의 수분을 빼앗아간다. 코와 목의 호흡기 점막을 마르게 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황사나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도 잘 안 하다 보니 실내공기가 탁해져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때는 실내습도만 적정하게 유지해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봄철에는 실내습도를 40%정도로 유지해야 하는데 겨울철보다 오히려 봄에 습도관리에 더 신경써야 한다. 실내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젖은 빨래 널기, 물 젖은 숯 담아 놓기, 수경식물 기르기, 어항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가장 쉬운 방법은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습기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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