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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be back … 그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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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1·2편 오마주 가득 재미 더해

이병헌 T-1000 역할 맡아 열연

“I'll be back.”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외쳤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I'm back' 돌아왔다.

1984년 '터미네이터' 첫 영화로부터 31년 뒤에 찾아온 다섯 번째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지난 2일 개봉해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앨런 테일러 감독은 3, 4편을 만든 감독들이 아닌 1, 2편의 제임스 캐머런으로부터 메가폰을 넘겨받았다고 외치는 듯 시간을 1984년으로 돌려놓았다.

1편에서는 2029년 인간 저항군의 사령관 존 코너에 의해 열세에 몰린 기계 군단은 존 코너의 탄생을 막으려 타임머신에 터미네이터 T-800을 태워 1984년의 새라 코너에게 보낸다. 이에 존 코너는 어머니를 지키려 자신의 오른팔이자 훗날 아버지가 될 카일 리스를 그 시대로 보낸다.

1편의 이야기를 그대로 끌어온 5편은 비슷하면서도 1편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시작한다. 새라 코너는 이미 어린 시절 터미네이터를 만나 로봇과의 전쟁을 준비하며 카일 리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들은 함께 스카이넷이 될 제니시스의 활성화를 막으려 2017년으로 향한다. 그들 앞에 나노 터미네이터 T-3000으로 변한 존 코너가 나타난다. 특히 이번 영화에는 1, 2편에 대한 오마주가 가득하다. 벌거벗은 채 무릎을 꿇고 시간을 이동하거나 “아윌 비 백(I'll be back)”을 말하는 근육질의 슈왈제네거는 이런 오마주를 대표한다. 영화 초반 젊은 슈왈제네거와 나이 든 슈왈제네거가 함께하는 장면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새로운 명장면으로 떠올랐다. 한편 한국 배우 이병헌의 영화 속 짧지만 강력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는 1984년 새라 코너와 카일 리스를 공격하는 T-1000 역할을 맡았다. 런닝타임 125분. 15세 이상 관람가.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영화 박스오피스

1.연평해전(드라마, 김학순, 김무열·진구·이현우) 34.45%

2.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액션, 앨런 테일러, 아놀드 슈왈제네거) 25.42%

3. 쥬라기 월드 (액션·모험, 콜린 트레보로우, 크리스프랫) 11.46%

4. 극비수사 (드라마·범죄, 곽경택, 김윤석·유해진) 6.48%

5. 19곰 테드2(코미디, 세스 맥팔레인, 마크 월버그) 3.94%

6. 심야식당 (드라마, 마쓰오카 조지, 코바야시 카로) 3.03%

7. 라자루스(공포, 스릴러, 데이빗 겔브, 올리비아 와일드) 2.39%

8. 소수의견 (드라마, 김성재, 윤계상·유해진·김옥빈) 1.99%

9. 알로, 슈티(코미디, 대니 분, 카드 무라드) 1.50%

10. 호비와 엄마나무섬의 비밀(애니메이션,히라바야시 이사무, 미나미 오미) 1.04%

 

 제공 : YES24 (제목-장르-감독-배우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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