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무더위 싹 가시는 `명작·클래식'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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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곳곳 문화공연 다채

◇2015 평창비엔날레가 지난 23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막한 가운데 최문순 지사 등이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있다(위쪽 사진), 지난 26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대관령국제음악제 저명연주가 시리즈에서 정명화 예술감독과 고봉인, 김소연, 박상민 첼리스트가 연주하고 있다.

올여름 도내 곳곳이 전시·공연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모했다.

대관령국제음악제, 평창비엔날레, 동강국제사진제, 강원아트페어, COAF '그림이 있는 여름展' 등은 현재 도내에서 열리고 있는 굵직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지난 23일 개막한 제12회 대관령국제음악제에는 매일 세계적인 연주가들이 출연해 수준 높은 클래식의 향연으로 호평받고 있다. '저명연주가 시리즈-강원'도 춘천 원주 강릉 등에서 이어져 27일 강릉선교장에서 열화당 20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려 국악과 클래식의 종합 무대를 보여주는 등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23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동시 개막한 평창비엔날레 주제전시가 8월11일까지 이어진다. 용평리조트 드래곤플라자에서는 '포스트 박수근'전이 열리고 있으며 8월1일부터 'DMZ별곡'전으로 테마를 바꾼다. '포스트 박수근'전은 8월5일부터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갤러리툰으로 장소를 옮긴다.

24일 영월사진박물관에서 개막한 동강국제사진제는 9개 전시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세계적 사진가 '딘큐레'(베트남) 등 국내외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강원아트페어 '찾아가는 아트페어 특별전'이 태백 철암탄광역사촌에서 25일 개막됐다. 김유나 전태원 정두섭 김현주 등 지역 작가 23명의 작품 44점을 만날 수 있다.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는 COAF가 주최하는 '그림이 있는 여름展'이 24일 개막했다. 무려 110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작품 700여 점이 전시되는 초대형 기획 전시전이다. 또 8월4일부터 '춘천아트페스티벌'이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리고 춘천인형극제가 8월7일부터 이어지는 등 올여름 이례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열려 '예술 관광'으로 강원도로 휴가를 오는 인구도 많아졌다.

오제환 강원문화재단사무처장은 “올해 대관령국제음악제 공연의 질이 높아졌고 다른 문화예술 행사도 다채롭게 이어져 음악과 미술, 사진 등 문화예술 분야가 융합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 문화예술의 꽃이 활짝 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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