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진정한 통일은 배려·이해·용서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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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춘천교구 15일 통일기원미사 봉헌 … 17~19일 특별강좌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김운회)가 광복70주년·분단 70주년을 맞은 올해 통일을 기원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5일 오전 11시 죽림동성당에서 분단의 민족인 우리의 아픔을 공유하고 본단 교구로서의 사명감을 일깨우기 위한 통일기원미사를 봉헌한다.

특히 김운회 천주교 춘천교구장이 '분단 70주년'을 주제로 영상메시지를 발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 주교는 “15일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지 70년이 되는 해”라며 “광복의 기쁨을 맞았지만 열강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다시 분단의 슬픔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진정한 통일은 배려하고 이해하며 용서하는 사랑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분단교구에 대한 역할도 잊지 않았다. 춘천교구는 춘천·강릉·속초를 비롯해 금강산과 휴전선 이북 북강원도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춘천교구는 17~19일 오후7시 춘천 스무숲 본당에서 김중태 북한학 박사,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강미진 데레사 등의 강사진을 초청해 특별강좌를 마련했다. 한편 분단 70주년 북한·중국 국경탐방은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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