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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라이프]여드름 났다고 앞머리로 가리면 염증 더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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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단계별 치료법

여드름은 나이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피부 최대의 적이다. 큰 스트레스를 불러오는 여드름의 치료에는 단계별로 많은 방법이 있다. 여드름은 잘못 치료하게 되면 흉터가 남거나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증가하게 되므로 단계별, 증상별로 치료를 달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지부의 자문을 통해 치료방법을 살펴본다.

초기-스팀타월로 모공 열고 면봉으로 제거

염증성-곪을때 기다려 피 나올때까지 짜내야

화농성-움푹 파인 흉터 우려 의사와 상담을

■여드름 초기 '좁쌀 여드름'=초기에는 좁쌀 형태의 하얀 여드름이나 검은 여드름이 많이 생긴다. 여드름은 곪아서 터질 때까지 그냥 둬야 좋다는 말이 있지만, 초기 여드름은 짜내는 것이 좋다. 여드름을 짜낼 때는 스팀타월 등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준 후에 짜내고, 모공을 축소시켜줘야 한다. 또한, 아무리 작은 좁쌀 여드름이라 해도 손으로 짜낼 경우 피부조직이 손상돼 색소침착, 흉터 등이 생길 위험이 크므로 압출기나 면봉을 이용해 제거해야 한다.

■염증세포가 침유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붉은 여드름'=붉은 여드름(염증성 여드름)은 피지선 내에 번식하는 세균 때문에 생긴다. 곪기 전 일찍 짜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염증성 여드름은 하얗게 곪아서 말랑말랑해졌을 때 짜내야 한다. 짜낼 때는 피지뿐만 아니라 피가 나올 때까지 짜내야 다시 곪지 않으므로 맑은 피가 나올 때까지 짜내는 것이 좋다. 짜낸 후에는 소독과 상처 치료 연고를 발라 흉터를 방지해야 한다.

■'화농성 여드름'과 '결절성 여드름'=화농성 여드름은 고름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있는 상태로 자가 치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화농성 여드름은 곪는 데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되며 짜낼 경우 피부 깊숙이 차 있는 고름이 나오기 때문에 움푹 파인 흉터가 남을 위험이 크다. 특히 화농성 여드름 중에서도 심한 단계에 속하는 결절성 여드름은 심한 통증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으며 여드름 치료제를 사용하거나 전문의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화농성 여드름이나 결절성 여드름을 꼭 짜내야 한다면 세안 후 스팀타월로 막힌 모공을 열어준 후 짜도록 한다.

■앞머리와 이마 여드름은 상극=여드름은 자극, 마찰, 압력, 열 등에 영향을 받는다. 이마에 여드름이 있는 사람이 앞머리를 내리고 다닌다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앞머리에 의해 여드름이 자극되어 염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마에 여드름이 있어도 헤어스타일 때문에 앞머리를 고집한다면, 집에서만이라도 앞머리를 올려 이마의 마찰을 줄이는 것이 좋다.

■턱 괴는 습관, 여드름 유발한다=턱을 자주 괴는 습관이 있다면 손에 있는 세균에 의해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턱에 발생하는 여드름은 뼈 가까이에 발생하기 때문에 발생 시 볼 등에 발생한 여드름에 비해 통증이 크고 흉터도 쉽게 남는다. 여성의 경우 생리 전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높아져 입 주변과 턱 밑에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해 여드름 발생 부위가 간지럽다면, 손을 깨끗이 씻고 만져야 하며 세안을 할 때는 턱까지 깨끗이 씻어야 한다.

■수면의 질이 여드름을 좌우한다=깨끗한 피부를 원한다면 피부 컨디션부터 관리해야 한다. 피부는 보통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활발히 재생 활동을 한다.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피부 컨디션을 최적화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여드름은 청결하지 못한 침구 사용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침구는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비위생적이거나 오염이 되어있는 침구를 사용하게 되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베개는 얼굴에 직접 닿기 때문에 베개 커버는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가 좋고 자주 세탁해 사용해야 한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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