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오대산 문화축전 개막 … 생명존중 일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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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치유 등 프로그램 종교·이념 초월 누구나 즐겨

'오대, 세상을 품다'를 주제로 가을 문화축제의 진수를 선보이는 '제12회 오대산 문화축전'이 문수성지 오대산 일원에서 9일 화려하게 개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와 강원일보사,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한 이번 축전에서는 산사음악회 등 더욱 풍성해진 공연행사와 종교의식, 전시, 체험, 치유 등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들이 오는 18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은 “오대산 문화축전은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통섭의 문화축제'로 치러지고 있다”며 “앞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치러내기 위한 명실상부한 중심 콘텐츠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은 “올해 문화축전은 생명존중 사상을 일깨워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생명의 문제를 공유하고 문화적 공연과 체험으로 현대인들이 힐링할 수 있는 문화축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기선 도국회의원협의회장, 맹성규 경제부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유인환 평창군의장, 김동식 4교구 신도회장, 이욱환평창문화원장, 월면 큰스님, 각수 큰스님을 비롯한 4교구 본·말사 스님과 신자 등이 참석했다.

김영석·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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