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김형곤·김세중에게 젊은 시절의 박수근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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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미술관 입주작가전

◇김형곤 作 '흰 장미'

김형곤·김세중 두 작가가 참여한 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제10기 입주작가展(전)이 오는 4월24일까지 박수근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20년 이상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뚜렷한 작품세계관이 정립된 두 화가는 열정과 성실함으로 무장해 묵묵히 화업의 길을 걸어가는 젊은 시절의 박수근과 같은 작가들이다. 이번에 전시된 서양화 50점은 역량 있는 박수근미술관 입주작가들의 미술세계를 느끼게 해 준다.

김형곤 작가는 양구와 박수근 선생으로부터의 잔상을 화폭에 담았다. '꾸밈없고 순수한 자연 그대로'라는 뜻대로 김형곤 작가의 작품에는 양구의 풍경과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양구 출생인 김형곤 작가는 '인천청년작가전', '전남대학교 60주년 기념 교·강사 전시' 등 다수의 단체전과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현재 인천대 겸임교수을 맡아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김세중 작가는 극사실과 초현실의 공존을 시도한다. 영원을 붙잡기 위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촬영하고 실재와 똑같이 재현해 낸 작품 속에서 시간에 대한 탐구, 시간 순환에 따른 '영원'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있다. 김 작가는 경기도 안성 출생으로 다양한 아트페어와 전시에 참여했으며 4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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