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신 팔도유람]9월9일~11일 약돌한우축제

알칼리 약돌 갈아먹여 지방 `쏙' 잡냄새 `싹' 육질 연하고 소화 잘돼

알칼리 약돌 갈아먹여

지방 '쏙' 잡냄새 '싹'

육질 연하고 소화 잘돼

“건강기능성 물질인 약돌(거정석)을 갈아 먹인 소는 잡냄새가 없어 맛이 더욱 뛰어나고 소의 지방을 줄여주는 효과 때문에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성 효과를 가진 문경의 거정석을 먹인 약돌한우는 수입산 쇠고기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능성 한우고기로 주목받고 있다.

강알칼리성(pH9)을 띤 거정석(페그마타이트)인 약돌은 약리성분이 많은 화강암으로 알려져 예로부터 민간요법에 이용돼 왔으며 요즘도 물 정화제로 음식점이나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여러 가지 희소성분과 무기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약돌은 주로 피부질환, 간암치료제로 사용되고 있고 체내 산소공급, 혈압조절, 인체의 신경전달, 심장맥박조절, 체내 산도유지, 골다공증, 알레르기 질환 치료 등 각종 생리작용을 돕는 신비의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칼리성 약돌의 약리적 효과는 한우가 질병에 견디는 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항생제 사용이 자연히 줄어드는 등 강건한 한우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약돌을 먹인 한우 고기는 올레인산, 불포화 지방산이 일반 한우보다 많아 소화율이 높으며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도 풍부해 맛도 뛰어나다.

배용덕 문경한우협회장은 “약돌은 전국적으로 과거 탄전지대였던 문경시 가은읍 수예리에만 광맥이 분포돼 있어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흉내를 낼 수 없는 문경의 독보적인 브랜드 한우”라고 강조했다.

매일신문=고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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