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흐드러진 메밀꽃밭서 한판 사랑굿 벌여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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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코믹극 '메밀꽃 필 무렵.

도립극단 '메밀꽃 필 무렵'

내일부터 하반기 순회공연

강원도립극단(예술감독:선욱현)의 2016 신작 퓨전코믹극 '메밀꽃 필 무렵(연출:윤정환)'이 2일 양양을 시작으로 하반기 순회공연을 시작한다. 이효석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퓨전코믹극 '메밀꽃 필 무렵'은 춤과 노래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상반기 중 횡성, 동해, 철원, 양구 등 4개 시·군 순회공연 당시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간데다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국·공립 페스티벌에서도 전석매진을 달성하며 호평을 받았다. 하반기 공연은 9~10월 양양, 원주, 평창, 영월, 속초, 인제 등 도내 6개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효석문화제가 열리는 0일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평창 봉평면 메밀꽃밭 제2행사장에서 '메밀꽃 필 무렵'이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욱현 예술감독은 “앞으로도 강원도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만들고 도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도립극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퓨전코믹극 '메밀꽃 필 무렵'은 1900년대 초 봉평장을 배경으로 하며 왼손잡이인 주인공 허생원과 동이의 기묘한 인연을 따라가는 줄거리로 진행된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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