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함섭 한지작가 서울서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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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섭 한지작가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국화가협동조합 갤러리쿱에서 'One's home town(고향)'을 주제로 초대전을 열고 있다.

작가는 한지로 에워싸인 방에서 태어나 그 속에서 생활하다 죽어간 한국인의 삶은 그 어떤 물질보다도 한지의 매체로 절여진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인의 숨결·눈물과 땀이 배고 얼룩진, 내밀한 시간의 흔적을 쫓는 그는 한지화를 개발해 한지의 물성을 캔버스 위로 옮겨 놓는 국내 대표적인 한지작가다.

갤러리쿱 관계자는 “그의 작품은 남이 가지 않는 길, 이제는 저물었다고 생각하는 길, 그 길을 저무는 과거로만 두지 않고 그 길 위에서 당당히 미래를 향해 나아간 결과”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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