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전통 기법에 서양화 기술 접목 이콘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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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미 화가 오늘 송암아트리움

◇가시관쓰신예수,피에타.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왼쪽부터)

춘천 출신의 전선미(루시아) 화가가 첫 이콘 전시회를 갖는다.

이콘(icon)은 성화(聖畵)를 의미하며 그리스도나 성모상이 그려진 성스러운 원상(原象)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예수그리스도나 마리아, 성인과 순교자 등과 성경, 교리의 내용을 소재로 그린 그림을 지칭한다.

'영혼의 노래'를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는 9일 춘천 송암아트리움에서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전통적인 에그템페라 기법의 이콘과 아크릴을 사용한 서양화 기술을 접목한 현대적 느낌의 작품 30여점이며 '구세주 예수'를 비롯해 '성가정' '십자가 예수' '자비의 성모' '전능자 예수' '피에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적인 에그템페라 기법의 이콘뿐만 아니라 아크릴을 사용한 서양화 기술 접목으로 현대적인 느낌의 작품도 선보인다.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올바로 신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그림으로 성서와 교리의 내용을 묘사하기도 했다.

전 작가는 “이콘은 원작을 모사하는 부분도 있지만 교회의 고유한 정신을 이어가며 작가 개인의 기도를 그 안에 녹여낸, 주님께로 향하게 하는 기도의 사다리”라고 했다. 천주교 춘천교구 죽림동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강원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다수의 그룹전 및 회원전에 참여했다. 전시 오프닝은 9일 오후 4시.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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