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신년특집 신춘문예-당선소감]행복 나눠주는 작가 될래요

글을 쓸 때면 스스로 약을 만들어 파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세상 모두가 행복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게 힘든 걸 알기에 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힘든 세상에서 그래도 함께 살아가는 법을 나누고 싶어서요. 제 글이 아픈 사람에겐 진통제, 자극이 필요한 사람에겐 각성제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가 얼마나 많이 부족한지 잘 압니다. 당선 소식이 기쁘면서도 두려운 이유입니다. 귀한 기회 주신 만큼 더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원일보와 심사위원 선생님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조선대 문창과 나희덕 선생님, 이승우 선생님, 신형철 선생님, 유현미 선생님과 제 안의 아이를 만나도록 도와주신 유은실 선생님. 선생님들 밑에서 글을 배우며 작가의 꿈을 키울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선후배, 동기들, 여러 친구들, 소중한 인연 고맙고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꿈을 존중하고 지켜봐 주시는 부모님. 형제. 늘 죄송하고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하지연(21)

△전남 여수 生

△조선대 문예창작과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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