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신년특집 신춘문예-심사평]무거운 물음에 따스하게 답한 작품

동시 부문 - 집속의 집

올해도 예비 작가들의 뜨거운 동시 사랑을 1,300편이 넘는 응모작이 보여줬다. 최종심에 오른 작품 중 끝까지 겨룬 최혜림의 '어금니' 외 9편은 이면에 있는 가치를 보여줘 내공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의견이었다. 김명희의 '집 속의 집' 외 4편은 익숙한 대상과 공간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작품이다. 당선작 '집 속의 집'은 무엇보다 '혼자 사는 노인'이라는 무거운 사회적 물음에 '할머니 얼굴에 걸려있는 거미집 한 채를 볼 줄 아는 따듯한 시선'이라고 답하는 동시라는 점을 높이 샀다.

이창건·이화주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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