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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신년특집 신춘문예-심사평]“오랜 훈련으로 쌓은 차분한 문체·절제된 구성”

단편소설

올해 본심에는 '뭉크와 마돈나', '백합', '피노키오', '열린 문' 이상 네 편이 올랐다. '뭉크와 마돈나', '백합', '피노키오'는 각기 생동감 있는 인물들과 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열린 문'은 섬세하고 균형 잡힌 묘사를 통해 인물들의 심리와 그들의 일상적 삶을 설득력 있게 아우르는 기량을 보여주었다. 다만, 활달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결말부에서 의미적인 반전을 확보하여 궁극적으로 주제의식을 부각시키는 데에서는 부족함이 있었다. 하지만 차분한 문체에서 전혀 흐트러짐이 없고 또 작품의 구성에서도 절제력이 효과적으로 발휘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우리는 이 작가가 이미 오랜 훈련을 쌓았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전상국·최수철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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