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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라이프]식중독·장염 `로타바이러스' 한달새 감염환자 두 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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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표본감시 병·의원 103곳에서 신고된 로타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지난달 12~18일 105명으로 1월1~7일(37명)에 비해 2.8배로 증가했다.

의심 환자의 검체에서 로타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도 14.3%로 전년보다 늘었다.

또 지난 2월26일 전북 군산의 한 산부인과에서는 로타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보건소는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해당 산부인과의 신생아실을 폐쇄하도록 조치하고 병원 내 유아들을 상대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로타 바이러스는 분변이나 구강 등의 경로로 전파되며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와 발열, 구토, 복통 등의 증세를 동반한다.

로타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분변·구토물에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마셨을 때 감염된다. 손 씻기와 물 끓여 마시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수로 집단생활을 하는 영아 사이에서 쉽게 퍼진다. 지난해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총 14건의 로타 바이러스 유행 사례 중 11건(79%)이 산후조리원이나 신생아실에서 발생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4∼6일간 쌀뜨물처럼 하얀 설사와 발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지만 수분을 제대로 보충하면 회복된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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