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웃을 사랑하는 삶으로 거듭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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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춘천교구 교동 본당 50주년

◇천주교 춘천교구 교동 본당 설립 50주년 감사미사가 지난 10일 교동성당에서 열렸다.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김운회 루카 주교) 교동 본당 설립 50주년 감사미사와 축하식이 지난 10일 교동성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감사미사는 김운회 루카 주교의 주례로 역대 주임사제, 교동 본당 출신 사제, 영북지구 사제 등 사제단 200여명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강론은 김현준 율리오 신부(11대 주임)와 배종호 토마스 신부(13대 주임)가 맡았고 미사 중 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아 공동체가 준비한 성경 필사와 묵주기도 50만단, 50주년 감사기도문 등을 봉헌해 눈길을 모았다.

김운회 주교는 “구약의 유다인들은 7년의 기간을 일곱 번 지낸 다음 해를 희년으로 정해 그해에는 서로 빚을 탕감해 주고, 노예를 풀어주고, 휴식을 취하게 하며 하느님께 대한 감사의 축제를 지내왔다”며 “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은 교동 본당 공동체 또한 희년을 맞이한 만큼 이웃에 대한 원한이나 빚을 서로 탕감해 주고 용서하고 화해하는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김광근 주임신부는 기념사에서 “교동 본당 공동체에 대한 교우들의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 자리가 지난 5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각오를 다지는 다짐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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