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순백의 美 양구백자 과거와 현재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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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2017 백자의 여름' 전시회

양구백자박물관·연구소 주관

전통·현대백자 70여점 전시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음악회

도자기 타악기 연주 마련 눈길

양구백자박물관이 주최하고 양구백자연구소(소장:황갑순)가 주관하는 '2017 백자의 여름'전이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양구백자박물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행사 프로그램은 워크숍, 전시회, 음악페스티벌, 도자 판매전으로 나눠 다채롭게 마련됐다. 전시회는 '또 하나의 양구백자'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전시를 위해 양구백토마을 박정홍, 이종주 작가를 비롯해 양구백자연구소 황갑순 소장과 운영위원, 연구원 20여명이 참여했다. 전시회에는 작가들이 양구백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현대백자 20여 점과 전통 양구백자 유물 50여 점 등 총 70여 점이 전시된다.

워크숍은 15일 오후 1시부터 양구백자연구소에서 '백자의 여름'을 주제로 펼쳐진다. 양구백토마을 입주작가와 양구백자연구소 선임연구원이 강사로 나서 이장물레성형기법, 물레상감기법, 분장기법 등 양구백토 기법을 시연한다. 음악페스티벌은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양구백자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원하며 펼쳐진다. 특히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통타악그룹 '태극'이 양구백토로 제작한 북·장구 등 도자기 타악기를 사용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황갑순 양구백자연구소장은 “이번 행사는 양구백토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양구백자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려는 양구백자연구소의 연구 결과물을 선보이고 나누는 자리”라며 “양구백자를 새롭게 재현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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