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청년문제는 청년이 풀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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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청년마을 청년생활연구회는 지난 12일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원주청년마을 청년생활연구회

일자리 문제 등 공개토론 추진

도내 각지 청년단체 교류 활발

지역이슈·의제 발굴 앞장 눈길

지역의 청년들이 청년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정책 제안에 나서는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원주청년마을 청년생활연구회(회장:조국인)는 최근 청년창의포럼 '설래발(說來發)' 제작 발표회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청년의제 발굴을 위한 활동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설래발은 원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청년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20~30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원주에서 청년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사전모임과 소규모 토론 등을 거치고, 매월 놀자리·살자리·일자리·설자리를 주제로 공개토론회도 열어 의제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11월 연말포럼에서 '원주청년 라이프스타일 보고서'를 펴내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춘천에서도 지난 4월 춘천시문화재단 주관으로 춘천청년문화네트워크 청설모(청년들의 설레이는 모임)가 결성됐다. 춘천지역 내 30여명의 청년으로 구성된 청설모는 전국 단위의 청년과 함께하는 청년교류회, 청년공유포럼, 월 2회 소모임 등을 운영하는 등 지역 내에서 청년문화 이슈를 발굴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창도 청년 창업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별난청년들(대표:최지훈)이 지난달 네트워킹축제 '감자꽃 봄소풍'을 열어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지역의 농업·창업·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협의체로 정기적으로 프리마켓을 열어 활발한 교류활동에 나서고 있다.

조국인 청년생활연구회장은 “청년들의 자발적인 활동은 지역에서 청년으로 살기 위해 어떤 길을 열어 나가야 하는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직접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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