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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거장들 평창서 문화올림픽 서막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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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대관령음악제 개막

◇제14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시작을 알리는 '저명연주가시리즈 평창' 공연이 18일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문화올림픽을 기원하는 클래식의 대향연이 평창에서 시작됐다.

도와 강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14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18일 오후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저명연주가시리즈 평창' 공연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연주회는 오는 26일 공식 개막식에 앞서 선보이는 음악제의 첫 번째 연주회로 개막 축하무대로 마련됐다.

앙상블 더 브릿지가 선보인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F장조, K138' 연주로 시작된 이날 무대는 버르토크의 '루마니안 포크댄스, SZ.56', 바흐의 '트럼펫 협주곡 D장조',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C장조'로 이어지며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저명연주가시리즈 강원'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연주회는 앞으로 연주자와 공연 레퍼토리 등을 달리하며 춘천, 원주, 정선, 횡성 등 도내 8개 시·군을 순회한다.

특히 다음 달 7일 오후 8시 대관령성당 공연에서 열리는 연주회에서는 예술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가 현악 4중주단과 협연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4년 우연히 들른 대관령 성당에서 신부와의 대화를 통해 처음 시작된 대관령 성당 공연은 올해로 4회째다. 정경화 감독의 해설이 곁들여져 호평을 받고 있다.

정경화 예술감독은 “성공하는 음악제의 밑바탕에는 주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든든한 사랑이 필요하다”며 “매년 주민들의 생활 터전을 찾아가는 공연에 대한 뜨거운 응원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대관령음악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저명연주가시리즈'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뮤직텐트에서 1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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