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타악기의 리듬으로 재해석된 현대음악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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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향 윤예솔씨 독주회

강릉시립교향악단 타악기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타악연주자 윤예솔씨(사진)의 타악기 독주회가 24일 오후 3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2017년 '강원문화재단 신진예술가' 선정으로 기획된 이번 독주회는 현대음악과 서양 타악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해설이 있는 무료 음악회로 마련된다.

이날 독주회에서는 데이비드 프리드만의 '비브라폰 솔로를 위한 텍사스 호다운'을 시작으로 스네어 드럼, 팀파니 등 다양한 타악기 연주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최임수 작곡가의 '네 대의 팀파니 솔로를 위한 아마:인사이드'가 초연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2부에서는 현대적인 느낌의 타악연주가 이어진다.

케이시 칸겔로지의 디지털 녹음과 솔로 연주자를 위한 배드터치, 냐니스 제나키스의 '르봉B' 등 녹음된 타악 소리에 맞춰 연주자가 바디 퍼커션으로 몸으로 타악 연주를 하고 다양한 종류의 타악기를 하나로 묶어 곡으로 연주해 리듬감을 극대화한 곡 등 현대 음악에서 타악기가 보여주는 다양한 역량을 선보인다.

윤씨는 이화여대 음대를 졸업하고 서울시향 객원 연주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주최 금호영아티스 콘서트에 선정돼 10월 타악기 독주회를 갖는 떠오르는 신예 연주가다.

윤씨는 “도민들에게 현대 음악을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연주회를 준비했다”며 “타악기가 들려주는 음악의 세계를 보여주고 느끼게 하고 싶다”고 했다.

강릉=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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