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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신년특집 신춘문예 심사평]“작품성 단연 두드러져 생명에 대한 모럴 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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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부문 심사평

본심에 올라온 작품들 중 단연 '치킨보이'가 두드러졌고, 그를 당선작으로 결정하는 데 이의가 없었다. '나'가 랩을 부를 때 누군가 '꼬꼬!'라며 추임새를 넣는다. 암탉이었다. 그 후 나는 암탉 '치킨보이'와 친해졌고, 노래 호흡도 맞춰간다. 그러던 어느 날, 조류독감 소식과 함께 '나'의 집 닭들도 살처분된다. 닭들이 살처분되는 순간, 몰래 닭장에 들어간 나는 치킨보이와 닭들이 새가 돼 하늘로 날아가는 것을 본다. 대량으로 사육하고, 대량으로 살처분하는 어른들의 처사를 꼬집으면서도 닭들의 죽음을 비극적 아름다움으로 처리해 낸 작가의 생명에 대한 모럴이 진하게 느껴진다. 당선을 축하한다.

권영상·원유순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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