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문화올림픽 200여개 프로그램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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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강릉서 개막축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다음 달 3일 강릉원주대에서 열리는 문화올림픽 개막축제와 함께 본격 가동된다.

올림픽 기간 공연과 전시는 물론 설치미술과 축제, 포럼 등 40여개 분야에서 총 200여개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평창 올림픽플라자, 강릉 올림픽파크, 전국의 27개 라이브 사이트(Live site)를 중심으로 쉴 틈 없이 펼쳐진다. 정부와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준비한 세계적 수준의 퍼포먼스를 하루 평균 10여개씩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평창문화올림픽은 '평화'를 메인 테마로 진행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갖는 의미와 상징성이 집약적으로 표출되는 개회식 문화행사가 '피스 인 모션(Peace in Motion)'을 주제로 진행되는 것을 시작으로 평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이 선을 보인다. 갈등을 극복하고 천년의 평화를 염원하는 내용을 담은 댄스 퍼포먼스 '천년향'과 예술인들이 DMZ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는 'DMZ 아트 페스타 2018', 'DMZ 평화예술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9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측 대표단이 제시한 예술단의 파견이 현실화 되고, 이들의 단독공연 또는 남·북 합동공연까지 성사되면 평창문화올림픽은 평화와 화합을 실현하는 장(場)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국제행사도 속속 선을 보인다.

국내 대표적인 거리축제인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의 올림픽 버전인 '2018 윈터댄싱카니발'이 다음 달 10일부터 원주에서 펼쳐지고, 국내 최대 클래식 축제인 '평창겨울음악제'와 '악의 사전'을 타이틀로 한 '강원국제비엔날레'는 다음 달 2일과 3일 강릉에서 개최된다.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강릉 솔향수목원 2.6㎞ 구간에 조성되는 숲속 미디어아트 '靑山☆谷(청산별곡)'에서는 강원도의 이야기를 미디어쇼로 구성해 소개하고, 동해 바다의 일출을 모티브로 한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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