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문화올림픽 프리뷰]지구촌 겨울축제 흥 돋우는 `춤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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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018 원주 윈터댄싱카니발

2월10일부터 9일간 펼쳐져

러시아·폴란드·이탈리아 비롯

국내외 92팀·4,500여명 참가

최정상 아티스트 공연도 마련

프린지 페스티벌도 함께 열려

비보잉·뮤지컬·오케스트라 만끽

매년 초가을 원주를 화려하고 뜨거운 몸짓의 향연으로 열광시킨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하 댄싱카니발)'이 새로운 라인업과 함께 '문화올림픽' 버전으로 재창조됐다.

'2018 원주 윈터 댄싱카니발(이하 윈터 댄싱카니발)'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다음 날인 2월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치악체육관, 치악체육관 옆 야외돔공연장, 치악예술관 등 원주 일원을 화려하게 물들일 채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도심 속 흥겨운 퍼레이드를 통해 보여준 댄싱카니발의 '신명 DNA'는 그대로 물려 받는 대신 '문화·세계·소통'이라는 슬로건 아래 프로그램은 보다 다양해지고 구성은 더욱 탄탄해졌다.

게다가 원주~강릉 고속철도 개통으로 올림픽 개최도시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올림픽 시즌, 문화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찾아드는 세계 젊은이들의 '소통의 장(場)'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윈터 댄싱카니발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러시아, 일본, 폴란드, 이탈리아팀 등 25명 이상으로 구성된 국내외 참가팀이 5분간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퍼레이드 참가 인원만 92개 팀 4,500여명에 달한다.

2부는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꾸며지는 미니콘서트로 진행된다. 더 원과 뮤지컬 배우 김지유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시작으로 트로트가수 장윤정, 뮤지컬 디바 차지연, 가수 김범수는 물론 록밴드 YB밴드의 열정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비보잉 퍼포먼스 '브레이크 아웃' 공연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신년 콘서트 '따뜻한 선물'이 윈터 댄싱카니발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유롭게 펼쳐지는 예술공연축제인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원주매지농악보존회와 세계 1위 비보이 진조크루(JINJO CREW)를 비롯한 수준 높은 56개 팀 전문 예술공연단체의 비보잉, 뮤지컬, 오케스트라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재원 예술감독은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기획돼 첫선을 보이는 윈터 댄싱카니발은 이전에는 접하지 못한 수준 높고 다양한 젊음과 열정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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