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평창의 꿈을 열다]`판타스틱' 세계기록유산 한글의 매력에 빠진 세계인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일보 주최 '한글이름·덕담 써주기' 관심 집중

외국인들 작품 보며 감탄사

강릉·평창서 퍼포먼스 인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한글'이 예술작품으로 변신했다.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한글문화예술창작단 HAN(단장:한규동)이 주관한 한글 캘리그래피 이벤트 '한글 이름 및 덕담 써주기'가 14일 강릉 씨마크호텔 강원미디어센터·평창 대관령 바우파머스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설 연휴를 맞아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 취재진들에게 복을 기원해주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미디어센터에서는 한글 이름 써주기 이벤트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소속 작가 5명은 거문고 연주를 배경으로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검은색, 파란색 등 올림픽을 상징하는 다섯 가지 색으로 새롭게 창작한 오륜기 형태의 작품을 완성해 박수를 받았다.

'하나된 열정 평창, 세계로 미래로'라는 글귀가 쓰인 이 작품에는 일반인들도 자연스럽게 응원 메시지를 적을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국내외 기자를 비롯해 '원주윈터댄싱카니발'에 참가한 러시아 무용팀 '고렌카' 단원들도 대거 몰려 자신의 이름이 한글로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작품을 선물로 받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창 올림픽플라자 인근 카페 대관령 바우파머스몰에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과 외국인들이 자신의 이름이 한글 캘리그라피로 쓰이고 색이 입혀져 예술작품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감탄사를 내지르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이하늘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