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평창의 꿈을 열다]“올림픽 성공 일등공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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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향 특별공연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와 강원미디어센터 등록 기자를 위한 '천년향' 공연이 23일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 열린 가운데 관객들이 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오윤석기자

자원봉사자 대상 공연 진행

감사인사 위해 일정 만들어

평창올림픽 현장 곳곳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천년향' 특별공연이 23일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정작 문화프로그램 등을 즐길 시간이 없던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일정에도 없는 공연 일정을 만들어 성사됐다.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은 항상 누군가를 돕는 위치에서 이날 만큼은 주인공으로 초청받아 가붓한 마음으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강릉시민 변낙선(여·47)씨는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관객들의 안내를 돕고 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힘들었다”며 “꼭 보고 싶던 공연인 '천년향'에 초청받게 돼 기쁘고 그동안 힘들었던 몸과 마음에 위안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웃었다. 부산에서 자원봉사자로 올림픽에 참여한 김소연(여·20)씨는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차량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는 돈을 주고도 못 볼 신비한 공연을 보게 돼 다행이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웃었다. 올림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통정리 역할을 맡은 정준회(24)씨는 “많은 공연 관계자들의 배려 덕분에 패럴림픽 기간까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문순 지사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공연을 끝까지 관람했다. 최 지사는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순항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름다운 '천년향' 공연 관람으로 힐링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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