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부활절 메시지]“온갖 어둠 걷어낸 부활의 빛 세상에 돌봄·사랑 일깨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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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회 천주교 춘천교구장

주님의 부활로 이 세상의 온갖 어두움이 사라졌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로 옛 죄가 씻기고, 그분의 부활을 믿으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다시 은총이 내립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의 기쁨과 생명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늘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있어야 할 자리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자신의 부활과 참된 변화의 시작입니다. 왜냐하면 잘못된 출발 지점은 잘못된 도착 지점으로 우리를 이끌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신도, 가정도, 그리고 사회도 각자가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내 자신 안에 있는 분노를 자비로움으로, 차별을 공정함으로, 그리고 미움과 증오를 돌봄과 사랑으로 돌려놓읍시다. 물론 그러한 과정들은 어렵고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가 무엇보다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자리'임을 알기에 용기를 내어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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