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지역문화콘텐츠 개발 도시해킹']이국적 향기 화폭에 옮겨 '예술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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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역사문화공간 탐방 (하) 성과물 전시회 마련

◇정봉재 속초예총 회장의 드로잉 작품(위쪽 사진부터)과 강유림 화가의 '흔적', 백겸중 화가의 작품.

내일 태백 철암탄광역사촌

작가별 각양각색 시점 표현

도미술협회(회장:김기동)가 올 4월부터 진행해 온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의 성과물들이 공개된다.

'2018 도시의 미래-도시 해킹' 전이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태백시 철암탄광역사촌 아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 일대를 방문한 참여 작가들은 사생드로잉을 비롯해 현장의 영감을 바탕으로 창작된 작업들,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연구 실적 등을 선보인다. 2012년 중국 다산쯔 798지구 2015~2017년 일본 나오시마 탐방 자료도 함께 공유한다.

이번 프로젝트 기획전에는 김기동 회장을 비롯해 박동국·이광재 부회장, 정봉재 속초예총 회장, 강유림 한국화분과위원장, 심명숙 대외협력위원장, 전시기획자인 백겸중 작가 등이 함께했다.

도시의 생성과 그로 인해 파급되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인 과정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예술가들이 바라본 시점과 시선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정봉재 속초예총 회장은 이국적 향기가 풍기는 현장의 모습을 드로잉 한 작품들을 공개했다. 백겸중 화가의 작품은 매트보드에 과슈물감으로 채색한 무채색 화면으로 역사 현장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부른다.

강유림 화가는 '흔적'에서 먹과 채색의 격조에서 오는 시간의 흔적을 표현했으며, 심명숙 화가는 펜드로잉에 수채화로 마무리한 대만여행 스케치 작품을 소개한다.

박동국 부회장은 이색적인 풍경을 현지에서 그려낸 작품들을 볼륨감 있게 배치했고, 이광재 부회장은 생활 속 언저리에서 만난 그들의 일상과 풍경을 담아냈다.

현재 태백에서 도시재생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김기동 회장은 “주민들, 예술가와 행정가가 삼위일체가 돼 인간 삶의 장이자 공간에서 도시를 이야기하고 고민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이번 기획의 목표”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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