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성체 모독 관련 공동 보속 천주교 춘천교구 단식·금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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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김운회)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성체를 훼손하고 모독한 사건 발생에 대한 보속(지은 죄를 적절한 방법으로 '보상'하거나 '대가를 치르는' 것을 말한다)의 의미로 3일 한 끼 단식과 금육을 실천한다.

2일 춘천교구는 이번 성체 훼손과 모독으로 상처받은 하느님께 모든 천주교 신자가 같은 날 공동으로 보속 행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일 각 본당의 전 신자는 한 끼 단식과 금육을 실천, 개별적으로는 성체 조배의 시간을 가져 성체 공경 신심을 강조한다.

춘천교구 사무처장 김광근 신부는 “이번 보속 행위 실천으로 우리 시대의 천주교 신자들이 겪고 있는 신앙 가치관의 혼란에 대해 반성하고, 거룩하신 성체에 대한 흠숭과 공경 신심 부재의 현실에 대한 보속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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