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원주 그림책 시즌 3, 이번엔 직업을 뒤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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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옛 원주여고서 열려

전시 모든 과정 시민이 주도

(재)원주문화재단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일부터 옛 원주여고 진달래관에서 '원주그림책 시즌3-뒤집어서 생각해보는 직업의 가치 업직' 전시를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시즌 2 '그림책버스 달리다, 멈추다, 걷다'에 이은 전시로 전시기관과 행사내용을 대폭 보강했다. 진달래관 1층에서는 그림책여행센터 이담에서 진행된 '하고 싶었어 그림책 워크숍'과 '그림책 창작 컨설팅'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창작한 그림책을 '원주그림책서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층에서는 '시민그림책갤러리1.8' 프로젝트를 통해 전시 큐레이터가 된 시민들의 7가지 이야기를 그림책 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시민도슨트과정을 통해 10주간 도슨트 실습 프로그램을 수강한 시민들이 도슨트로 나서 전시 안내를 돕는 등 전시를 준비, 설명, 관람하는 모든 과정을 시민들이 참여하고 주도하게 된다.

8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막식도 어린이 시민 축사와 함께 시민축하공연, 시민도슨트의 관람 안내 등 시민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특히 '시민그림책갤러리1.8' 전시를 준비해 온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참여 소감과 에피소드 등을 밝히는 토크시간도 마련된다. 재단 관계자는 “원주그림책 시즌제는 시민 주도로 그림책을 특화 콘텐츠로 해 '도시 원주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가는 시민문화 발현의 장”이라며 “올해는 직업을 들여다보고, 바꿔보고, 다가가고, 찾아보면서 직업의 가치에 대해 재조명 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막일 오후 2시부터는 '그림책을 둘러싼 직업의 세계와 미래전망'을 주제로 한 '제3회 원주그림책포럼'도 진행된다. 문의는 (033)760-9843·765-9114.

오석기기자 sg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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