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예수·십자가…우리를 구원하는 희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왼쪽부터 진성자 作 '눈오는 날',김승선 作 '성체'.

춘천 가톨릭 미술인전 열려

20~29일 부활성당 석주갤러리

서양화·공예 등 작품 50점 전시

춘천가톨릭미술인회(회장:김승선)가 주최하는 '제26회 춘천 가톨릭 미술인전'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춘천 부활성당 석주갤러리(신동면 김유정로 1727)에서 열린다. '우리를 구원하는 희망'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등을 다룬 성화를 비롯해 서양화, 한국화, 공예, 조각 등 회원 21명의 다채로운 최근 작품 5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김승선 회장은 성체와 성혈을 주제로 한 유화 작품 '성체'를 출품했다. 진성자 강원대 명예교수는 신작 수채화 '눈 오는 날'에서 골목길의 풍경을 담았으며, 이완숙 조각가는 '십자가 위의 예수님'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작가만의 개성 있는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강선주 작가는 장지에 아크릴로 표현한 '여행'에서 동화와 같은 꿈의 세계를, 최찬희 작가는 혼합재료를 쓴 '주님께 찬미!'에서 자연에 대한 신비로운 세계를 표현했다. 신승복 한국화가는 '멱골잔설'을, 양기례 총무는 아크릴화 '구원의 문'을 선보인다.

김승선 회장은 “1995년 11월 춘천 가톨릭미술인회가 태동한 지 26회를 맞은 지금 회원들은 신앙의 힘과 자력으로 예술적 창의성을 통한 善(선)과 美(미)가 함축돼 꽃을 활짝 피웠다”며 “좋은 작품을 출품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협회는 내년 4월 교구 설정 80주년을 맞아 전국가톨릭미술가회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