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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몸과 마음 치료하러 다시 지리산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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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환 시인 다섯번째 연작

강영환 시인의 시집 '다시 지리산을 간다'가 나왔다. '불무장등' '벽소령' '그리운 치밭목' '불일폭포 가는 길'에 이은 지리산에 대한 저자의 다섯 번째 연작이다.

시인은 이미 지리산의 일부가 돼 버린 자신, 지리산에 대한 애정 등을 시적 언어로 표현하는 데 전력한다. 작품 '뼈에 든 병'에서 그는 지리산에서 돌아온 날이면 산을 너무 많이 삼키고, 산빛을 너무 많이 보고, 산새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 배와 눈, 귀가 아프다면서도 얻은 병을 치료하러 다시 지리산을 가야겠다고 말한다.

박해림 시와소금 부주간은 해설에서 “시인은 지리산의 웅혼에 가닿기 위해 40여년의 시간을 걷고 달려왔다”며 “단순히 산이 좋아 산에 간다는 피상적 입장만이 아닌, 부당한 관행과 처사에 대해 비판할 줄 아는 내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시집은 15부 '하늘에 걸어놓은 길', 16부 '다시 지리산을 간다', 17부 '능선 위의 잠'으로 구분된다. 책펴냄열린시 刊. 143쪽. 1만원.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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