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정주연 시인 네번째 시집 `붉은 나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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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연 시인이 네 번째 시집 '붉은 나무'를 발표했다.

이번 시집은 제1부 '저문 숲의 노래', 2부 '저녁의 향기', 3부 '생명의 지도', 4부 '바다의 자명고'로 구분돼 총 62편이 실렸다.

시인의 작품들은 진솔하면서도 진정성이 있고 생명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모란은 몰래 지고/ 작약 꽃이 피어 겹겹이 숨긴 단심을/ 지울 수 없다고/ 잊을 수 없다고 가슴을 여는/ 이름 없는 저녁…”(저녁의 향기 中)

이처럼 자연에 대한 찬미와 헌사를 은유와 상징의 짧은 노래로 표현하고 있다.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쫓기는 시간 탓에 제대로 익히지도 선별하지도 못한 내 詩(시)의 열매를 걱정하며 가·거·라, 떠나보내는 마음 허허롭다”고 했다.

강원문학작가상, 강원여성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와소금 刊. 134쪽. 1만1,500원.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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