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가족과 즐기는 문화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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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2018 아우라지 사랑' 공연을 선보이는 국악창작그룹 자락.

국악창작극·소년합창단 공연 비롯

발레·클래식·인기가수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 공연 도내 곳곳서 열려

12월25일 성탄절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가족들을 위한 공연이 풍성하게 열린다.

춘천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악창작그룹 자락(대표:최종환)이 주최하는 '2018 아우라지 사랑' 공연이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축제극장 몸짓에 오른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아우라지 사랑'은 강원도 대표 아리랑인 '정선아라리'와 아우라지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를 부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극의 스토리를 보완하고 음악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배우 양흥주, 이지연, 정윤서가 무대에 올라 연극과 국악공연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여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앞서 21일 오후 7시30분 동해문화예술센터 대공연장에서 '2018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이 열린다. 교황이 '평화의 사도'로 부른 프랑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탁월한 기량의 보이 소프라노 솔리스트들과 알토, 테너, 베이스 4성부, 2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공연에서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선사한다. 보이 소프라노는 변성기 전 짧은 기간에만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미성으로 투명하고 맑은 소리가 특징이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평화와 사랑을 주제로 노래하며, 모차르트 '자장가'(Berceuse),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등 클래식 명곡과 넬라 판타지아 등 현대 명곡, '고향의 봄' 등 한국 가곡, 존 레논의 '이매진' 등 팝송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촛불을 들고 '징글벨'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성탄 캐럴을 부르며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원주문화재단은 시민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 공연을 22일에 풀어놓는다.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발레공연이 22일 오후 2·6시 원주 치악예술관 무대에 오른다. 호두 병정들의 절도 있는 탭댄스, 생쥐로 변한 비보이,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의 실감 나는 전투 장면이 더욱 박진감 넘치게 연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같은 날 오후 7시 원주 백운아트홀에서는 '알리&민우혁의 특별한 하루' 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콘서트는 세대를 아우르는 최강 보컬리스트 알리와 관객을 압도하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협업하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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