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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세계 건너가는 `순례'의 아픈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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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목 시인의 시집 '함박눈이라는 슬픔'이 나왔다. 시집은 1~4부로 구분돼 총 65편이 실렸다.

그가 현실을 재구성하는 주요 방식은 우화(Fable)다. 우화는 인격화한 동식물이나 기타 사물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행동 속에 풍자와 교훈의 뜻을 담고 있다. 저자가 만들어 낸 우화들은 현실과 겹쳐지며 중층적 의미를 생산한다.

오민석 문학평론가는 “그가 만들어 낸 우화들의 그늘을 들여다보면, 그에게 있어서 생의 전면(前面)에 투영된 그림들은 주로 죽음, 절망, 폭력에 관련된 것이며 악몽의 세계를 건너가는 '순례'의 아픈 발자국 기록”이라고 했다. 달아실 刊. 150쪽. 8,000원.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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