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2019 강원문화 프리뷰]올해 8년차…세계인의 축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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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대규모 해외팀 유치 역대 최대 퍼포먼스…관광교류 상품 개발도

따뚜공연장 입장료 지역상품권으로 지급 상권 살리기에 동참

강원도 대표 거리축제인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하 댄싱카니발)'은 지난해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으로 열린 윈터댄싱카니발(2월)과 본행사(9월)를 연이어 치러내며 국제적인 문화행사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댄싱카니발은 지난해 해외 19개국 63개팀 2,200여명(윈터·본행사 통합)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해외팀 유치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퍼포먼스를 쏟아낼 예정이다. 또 일본 삿포로, 대만 타이중, 필리핀 시눌룩, 싱가포르 칭가이 퍼레이드 축제 등 아시아 거리퍼레이드 협의회와의 협업을 통한 관광교류 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댄싱카니발이 대한민국 무용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해 대한민국무용협회에서 프로 퍼포먼스팀 10여개가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원도심과 함께하는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원주 전통시장과 중앙시장, 자유시장 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따뚜공연장의 일부 객석을 유료화 해 입장료의 50%를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하려는 계획은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댄싱카니발 속의 또 다른 축제인 가칭 '국방부와 함께하는 댄싱카니발'도 추진된다. 원주시와 함께 공동 주최로 참여하는 36사단뿐 아니라 전국의 다양한 군(軍)문화가 집결할 수 있도록 따뚜공연장의 대형주차장 내에 대규모 상설공연장을 설치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외에도 베스트(Best) 15 경연과 함께 테마별 문화예술공연, 아시아 축제 네트워크&축제기획 아카데미, 프린지페스티벌, 체험 및 부대행사 등 기존 프로그램도 더욱 다채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월규 원주문화재단 대표는 “댄싱카니발은 8년 차로 접어든 올해 행사를 통해 지역과의 상생, 국제행사로서의 위상 확대에 좀 더 신경을 쓸 예정”이라며 “국내외 축제들과의 교류와 협력, 소통을 강화해 거리축제의 허브(Hub)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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