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박수근·권진규 작품 인천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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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양구 출신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의 작품과 춘천고 출신 천재조각가 권진규의 작품들이 인천나들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24일까지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에서 고려대박물관 컬렉션 전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우리가 사랑한 그림'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고려대박물관이 수집한 근현대미술품 1,000여점 중 60여점을 엄선한 이번 전시에서는 도 출신 박수근, 권진규를 비롯해 김환기, 이중섭, 장욱진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주도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박수근 화백의 작품으로는 흔치 않은 정물화 '복숭아(28x50㎝)'가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된다. 탐스러운 복숭아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박화백이 자주 쓰지 않는 분홍과 연두색이 더해지면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권진규 조각가의 작품 '자소상(47.5×38×20㎝)'은 권 작가 예술세계의 정점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엄숙하면서도 명상에 잠긴 표정이 그의 의식을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는 서울 청량리점(3월1~24일)과 광복점(3월29일~4월21일)에서도 이어진다.

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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