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끝나지 않는 문화올림픽 … 대표 클래식축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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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겨울음악제(예술감독:손열음)가 문화올림픽 레거시로 존속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0일 강릉에서 열린 메인콘서트 '바로크&블루' 공연 모습. 대관령겨울음악제 제공

대관령겨울음악제 존속 가닥

호평 속 내년 행사 예산 확보

올해 4회째 진행되고 있는 대관령겨울음악제(예술감독:손열음·이하 겨울음악제)가 문화올림픽 레거시(Legacy·유산)로 지속될 전망이다.

겨울음악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특구사업'으로 첫발을 내딛어 올림픽 폐막과 함께 종료되는 한시적인 사업이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운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겨울음악제에 대한 호평과 함께 예산 확보 문제도 풀리면서 존속 쪽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12일 강원문화재단(이사장:김성환) 관계자는 “겨울음악제는 지속적으로 많은 관객이 찾고 있는 음악제다. 도에서도 대표적인 문화올림픽 레거시로 삼고 있다”며 “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들을 많이 유치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우리나라 대표 클래식 축제로 자리잡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겨울음악제 기자간담회에서 김성환 이사장은 “내년 겨울음악제까지 예산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16년 1월 '평창겨울음악제'로 시작된 '대관령겨울음악제'는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춘천, 원주, 강릉, 평창, 정선, 서울 등지에서 지난 7일부터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겨울음악제는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16일 오후 5시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음악 체험극 '겨울, 나그네'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동양의 찰리 채플린'으로 찬사를 받은 김설진 무용가가 슈베르트 연기를 맡고 피아니스트 손열음,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낭송자 손결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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