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낙산사·백담사·월정사서 … 참 나를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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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백담사 템플스테이. 사진=템플스테이 홈페이지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종합평가 낙산사·백담사 최우수

월정사는 우수 운영사찰 선정 …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실시한 '2018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종합평가'에서 양양 낙산사(주지:금곡)와 인제 백담사(주지:삼조)가 최우수 운영사찰에, 평창 월정사(주지:퇴우 정념)가 우수 운영사찰에 각각 선정됐다.

낙산사는 '몸 쉼, 마음 쉼(체험형)'과 '꿈·길 따라서(휴식형)' 등 2가지 템플스테이를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몸 쉼, 마음 쉼' 템플스테이는 참가자들이 참선(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한편 일출을 보고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꿈·길 따라서' 템플스테이는 예불과 공양, 울력 등 기본적인 사찰예절을 제외한 시간을 해맞이, 독서, 기도 등 참가자 스스로 자율적으로 꾸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백담사의 템플스테이는 160회 가까이 운영되고 있는 '꿈·희망 숲명상 템플스테이(체험형)'와 '아름다운 달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휴식형)' 등이 있다.

2박3일 일정으로 열리는 '꿈·희망 숲명상 템플스테이'는 스님과의 차담과 함께 요가형 108배 습의, 먹기명상과 소리명상, 숲명상, 자비명상 등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 돌탑 쌓기 등으로 꾸며진다. '아름다운 달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는 참가자들이 1박2일 동안 공양과 예불, 울력 등 공통된 일정만 소화하고 숲포행 등 자유시간을 통해 휴식을 취하게 된다.

월정사는 가장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산사에서 머물며 최대한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는 '휴식형 템플스테이(산사에서 1박2일)'와 사찰예절을 배우고 간단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템플스테이(산사 체험)'가 있다. 또 연초와 연말, 휴가철 등 특정 시기에 어울리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비정기적으로 마련되고, 사찰의 문화와 산사의 고즈넉함을 2~3시간 안에 즐길 수 있는 '템플라이프' 프로그램도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전국적으로 최우수 운영사찰 13곳, 우수 운영사찰 33곳이 선정됐다.

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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