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어려움 이겨낸 신앙의 힘 … 화폭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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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아가갤러리 `김춘배 초대전'

◇김춘배 作 '골고다'

춘천 강촌 입구에 위치한 아가갤러리(관장:권영순)가 부활절을 앞두고 기획전시로 '김춘배 초대전'을 연다.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예수가 재판을 받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 십자가 처형에 이르는 길을 아크릴로 그린 '골고다'를 비롯해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김 작가는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은 후유증으로 청력마저 잃게 됐지만 'COSMOS' '生(생)' 등 작품들은 그의 예술 정신과 삶의 철학, 창조적 열정과 깊은 신앙심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강원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9차례의 개인전과 함께 춘천미협, 미술과 사람들, 강원구상작가전 회원으로 활동하며 시인과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10회 춘천미술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작가는 “10대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고, 집안 사정으로 삶이 위태했다. 모든 어려움을 신앙의 힘으로 이겨냈기 때문에 아픔과 절망이 있는 사람이 희망으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예술”이라고 설명했다. 초대 행사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이며 이경숙 소프라노가 특별 찬조출연한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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