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심청의 생모 곽씨 부인 이야기 한번 들어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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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현의 어쿠스틱 판소리

'청이 엄마' 내일 춘천서 무대

국악-기타의 하모니 들려줘

판소리 심청전에서 심청의 엄마 '곽씨 부인' 이야기에 초첨을 맞춘 공연이 선을 보인다.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문수현의 어쿠스틱 판소리-청이엄마'가 30일 오후 7시30분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린다.

이번 판소리 공연의 주인공은 심청전의 주인공 '심청'이 아닌 심청의 엄마 '곽씨 부인'이다. 원작에서는 이름을 얻지 못해 곽씨 부인이라 불리지만 심봉사와 심청, 이웃의 사랑을 받는 인물로 등장한다.

'청이 엄마'라는 공연 주제답게 이번 판소리 공연에서는 심청전 중 곽 씨 부인에게 초점을 맞춰 극을 재해석했다.

문수현 소리꾼은 우리 시대 어머니 세대와 곽씨 부인의 자식 사랑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 이번 공연의 포커스를 곽씨 부인에게 맞췄다고 고백한다. 총 10막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제1~5막이 곽씨 부인의 이야기, 제6~10막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심청전의 이야기로 판소리와 어쿠스틱 기타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문수현 소리꾼은 “춘천에 정착한 지 5년째 되는 올해 춘천에서 처음으로 개인 공연을 갖게 됐다”며 “좋은 음악으로 시민들에게 판소리의 진수를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김대호기자 mantoug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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